문득 궁금해진 우리 아이의 웃는 시기는 언제부터일까?
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감정에 의한 사회적 웃음은 생후 6주 후부터 나타난다.
갓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아가 해맑게 웃을 땐 의미를 가지고 미소를 짓는 것이 아니라, 반사작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표정이라고 볼 수 있다.
생후 2~4주가 지나면 신생아는 단순 반사작용이 아닌 엄마, 아빠의 목소리나 배가 부를 때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점차 성장하면서 엄마, 아빠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람이나 손뼉 소리, 새로운 소리 등에 의한 웃음을 보이기도 한다.
요 며칠 바람과 미세먼지가 심해 집에서 육아하고 있는데 배냇짓이 아닌 사회적 웃음을 짓는 칸이었다.
사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비슷한 시기의 아기들을 보면 제법 웃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우리 칸이는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안 웃어줘서 섭섭하던 찰나였다.
뭐 때문에 웃어준 걸까? 방금 한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해 봤지만 돌아오는 건 뚱한 표정뿐!
칸이 네가 외출해야지만 잠을 자주는 덕분에 생후 100일도 되기 전에 너무 돌아다녀서 엄마, 아빠는 나름의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데 집을 안 나가니 온 집안에 너의 울음소리만 가득하구나~! 엄마, 아빠 힘 나게! 많이 웃어주라 칸이야♥
아기가 스스로 감정을 느끼고 웃기 시작하는 시기는 생후 4개월 이후부터다.
아기가 다른 사람과 얼굴을 마주하고 기분이 좋을 때 웃는 것을 '사회적 웃음'이라고 표현하는데, 아기가 소리를 낼 때 대화하듯 반응해 주고 웃음을 주고받으면 더욱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다.
아기들은 혼자 있을 때보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더 잦은 미소로 보이는 것이 연구적으로 밝혀졌는데, 신체적인 움직임을 통한 웃음보다는 엄마, 아빠와의 대화나 자극이 이루어졌을 때 더 잦은 웃음을 보인다.
대표적인 놀이로 '까꿍 놀이'를 하였을 때 즐거워하며 웃음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 방금 웃었다!!"라며 기뻐한 부모, 배냇짓이 아닐까?
배냇짓은 어린 아기들이 자면서 웃거나 눈, 코, 입을 실룩거리며 움직이는 행동을 의미한다.
배냇짓을 할 때 아이들이 웃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배냇짓은 스스로 표정을 짓는 것이 아니라, 근육이 수축하면서 의도와 상관없이 지어지는 것이다.
배냇짓은 신생아 때부터 길게는 생후 5개월까지도 간혹 볼 수 있으며 그 후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의 웃음 한 번이면 육아 스트레스도 사르르 녹아내린다. 웃게 하는 방법은 뭘까?
생후 5개월 이후부터는 아이들 스스로 주변의 자극에 의한 신체적인 반응을 나타내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에는 익숙한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들려주거나, 딸랑거리는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입 가까이 가져가는 놀이를 해주면 아이들이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생후 6개월 이후에는 조금씩 움직임이 자유로워지기 시작하면서 잼잼, 곤지곤지, 손뼉 치기 등의 손동작을 통해 아이를 웃게 할 수 있다. 앉기, 기어 다니기, 일어서기, 걸어가기 등의 성장과정 속에서 끊임없는 칭찬을 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이야기나 노래를 틀어주는 것 역시 아이의 웃는 모습을 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소 없는 아기… 자폐스펙트럼장애 초기 신호일 수도"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9/10/2021091001650.html
50명 중 1명. 자폐스펙트럼장애 유병률이다. 이 숫자는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조기에 그 신호를 발견한다면, 빠른 치료로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란? 22년 6월 ENA 신생 채널에서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봤다면 바로 이해가 될 것이다. 일종의 사회성 발달장애로, 질적인 사회적 의사소통 결여와 제한된 관심사 및 반복된 행동이라는 두 가지 핵심 증상을 동반해 보일 때 진단된다. 의사소통은 언어적 표현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 중 눈을 맞추거나 제스처를 사용하는 등 비언어적 표현도 포함된다.
이 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언제 발견되느냐다. 최대한 빨리 진단받아야 사회성을 촉진시키는 치료, 아이에게 사회성을 촉진시키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부모 교육 등이 이어져 좋은 예후를 볼 수 있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6~7개월이 되면 낯가리기가 생긴다. But!!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이는 그 시기에 낯을 잘 가리지 않는다.
10개월쯤 되면 보통 부모와 분리되는 걸 매우 싫어한다. but, 매우 잘 분리된다면 이것도 좋지 않은 징후이다.
특정 물질에 집착하거나 반복하는 행동을 동반한다면 자폐스펙트럼장애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언어발달 지연이 나타날 때 자폐 스펙트럼 질환을 많이 걱정하는데, 위 같은 행동과 말이 늦는다면 자폐스펙트럼 장애일 가능성이 크다.
언어발달 지연은 단순 언어 지연, 발음에만 문제 있는 경우, 이해력이 떨어지면서 표현이 같이 안 되는 수용성 언어장애로 나뉜다. 언어 이해가 안 돼도 부모의 표정을 살피는 등,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한 몸짓 언어, 즉 비언어적 표현을 보인다면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아닌 수용성 언어 장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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