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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리한 육아정보

우리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졌어요! #낙상사고편

by KHANMOM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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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은 모든 연령대 사람에게 가장 흔한 부상 원인 중 하나이다. 아기들은 구르기를 시작하거나 걸음마를 배우는 시기가 되면 더 잘 넘어지고 떨어진다. 아무리 조심해도 모든 사고를 다 예방할 수는 없기 때문에 대처법을 아는 게 중요하다. 

 

아기들에게서 가장 흔한 낙상 사고는 침대에서?

정답은 Yes!! 75%가량 사고가 침대에서 일어난다. 아기 머리는 어른보다 말랑말랑해서 충격 흡수가 좀 더 쉽다.

따라서 아기가 울더라도 울음을 금방 그친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미세 출혈이 생기면서 뇌압 상승이 서서히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는 아기를 살펴야 한다.

 

아기가 낙상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어느 정도 높이에서 떨어졌는지, 어디에서 떨어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2세 미만 아기라면 1m 이상, 2세 이상 아기라면 1.5m 이상 높이에서 떨어졌다면 의사 진찰을 꼭 받아야 한다. 

 

바닥이 단단한 곳에 떨어졌거나 날카로운 모서리에 떨어지면 출혈을 동반한 부상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코나 귀에서 피 또는 체액이 나오거나, 숨쉬기 힘들어하고 또는 경련을 하거나 의식이 없어진다면 지체 말고 119에 전화한다.

 

 

지난해 영아(0세) 구급 출동 중 30%는 생활 안전사고에서 발생!

지난해 영아(0세) 구급 출동 10건 가운데 3건이 생활안전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도 구급 출동 분석 결과, 영어(0세) 구급출동 건수는 총 8,014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2,485건이 생활안전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의 사고 대부분은 가정에서 발생했으며 사고 유형은 낙상 사고가 가장 많았고, 기도 폐쇄, 넘어짐, 부딪힘, 화상, 손 발 끼임 순이었다. 안전사고 중 가장 많았던 낙상사고는 침대 > 보호자가 업거나 안고 가다 떨어지는 사고 > 소파 > 의자 > 유모차 등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자다가 떨어지거나 기저귀를 갈기 위해 아이를 놓고 기저귀나 분유를 가지러 간 사이 혼자 두는 경우 많이 발생하는데 침대 난간 설치, 낮은 곳에서 기저귀 갈기 등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영아는 4~5개월이 되면 뒤집기를 시작으로 8개월이면 앉기와 기기, 9~10개월이면 잡고 서기가 가능하며 12월이면 걷기를 시작한다. 또한 발달단계 특성상 입으로 물체를 확인하는 구강기에 해당하며 이와 관련한 생활안전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쿵' 머리 부딪힌 아기, 병원 꼭 가야 할까?

머리 부딪힌 아기, 응급실 찾아야 하는 증상은!

 

1. 의식을 잃은 경우

2. 평소에 비해 보채거나 늘어지는 경우

3. 자꾸 자려고 하는 경우

4. 2~3회 이상 반복해서 구토하는 경우

5. 90cm 이상의 높이에서 단단한 바닥에 떨어진 경우

6. 바닥과 관계없이 3m 이상의 높이에서 떨어진 경우

7. 대천문이 계속 팽팽한 경우

 

두 돌 전의 아이가 충격을 받은 후 의식을 잃은 적이 없고, 평소보다 심하게 보채거나 눈에 띄게 늘어져 있는 등 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머리 전체를 만져보았을 때 골절로 튀어나온 부분이 느껴지지 않고 이마를 제외한 부분에 혹이 없다면 머리뼈나 뇌에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도 거의 없다.

 

머리 손상을 진단하는 방법은?

아기가 머리를 부딪힌 후 출혈, 골절 등의 손상을 가장 확실히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컴퓨터 단층 촬영(CT)이다. 엑스레이로는 출혈을 확인할 수 없고, 찾아내기 어려운 골절도 많아서다. 하지만 의사가 머리를 다쳐 병원을 찾은 모든 아기에게 CT를 권하지는 않는다. 아기가 다친 후에도 의식이 뚜렷하고 가벼운 찰과상만 있는 경우 특별한 처치 없이 경과만 관찰하는 편이다. 

 

*CT는 방사선이 신체를 통과해 신체 내부의 상태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엑스레이에 비해 방사선에 노출되는 양도 더 많아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소아 방사선에 감수성이 어른보다 예민하고 피폭에 따른 영향을 오래 받아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아기 머리 손상 예방하려면?

아기가 넘어졌을 때 다치지 않게 하려면 바닥에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매트를 깔아 두는 것이 좋다. 또 뾰족한 모서리에는 커버를 씌우고, 화병처럼 쉽게 떨어질 수 있는 물건은 치워야 한다. 책장이나 옷장 등 가구도 넘어지지 않게 고정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보호자는 항상 아이의 관심을 갖고 상태가 걱정된다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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