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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리한 육아정보

아빠와 함께하는 육아는 필수!

by KHANMOM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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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5년 전만 해도 육아는 온전히 엄마 몫이었다.
아빠는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집에서는 피곤함에 지쳐 잠이나 자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요즘 아빠들은 다르다! 2013년 MBC에서 방영된 아빠! 어디가? 프로그램을 기억할까, 아마 이때부터 아빠의 육아 참여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졌던 것 같다. 연예인을 비롯해 사회 유명인들이 자녀와 함께 여행을 다니며 성장 스토리를 담아내는 방송이었는데 그 당시 최고 시청률은 20%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얼마 전 기사를 보니 김성주의 자녀로 나왔던 둘째 민율이는 올해 벌써 15살! 
최근 인스타그램 개설 후 성숙한 글을 써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본문] "어느새 새해가 다시 지났네요. (중략) '아빠 어디 가'가 끝난 지도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때부터 시간이 빨라지고 훨씬 더 신기해졌습니다. 확실히 그 순간부터 제 뇌가 카메라처럼 장면 하나하나를 다 찍었고 알파카에서 떨어진 것도 소중한 종이를 잃어버린 순간도 다 기억합니다. 나름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고 경험했던 10년이었지만 한 번도 재미가 없었을 때는 없었던 것 같아서 더욱더 시간이 빨리 갔던 것 같습니다. 이번 해에도 신나고 기억에 선명하게 남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의 김민율이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알파카 타려다 내동댕이를 당한 민율이를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나 컸다니...  


"아빠의 육아" 참여가 자녀 정서 발달에 끼치는 영향!


아빠의 양육 참여가 적극적으로 권장되는 시대다. 아빠의 양육 참여는 단순 가사 분담 영역을 넘어 자녀의 발달에 큰 역할을 한다. 특히 아빠의 정서적 공감은 자녀의 정서지능 발달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정서지능이란?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정확하게 인식, 평가, 표현하는 능력이다. 인식된 정서를 이해하고 정서적, 지적 성숙을 위해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조절하는 능력이기도 하다. 
자녀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함께 대화하고 책을 읽어주는 등 자녀의 일상생활에 대한 아빠의 관심이 자녀의 사회성과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을 성장시킨다.


아빠와 엄마의 양육 참여 어떤 점이 다를까?


1. 놀이 참여 방식의 차이 
엄마는 대체로 언어적이고 인지적인 상호작용을 많이 하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빠의 놀이 참여는 신체 놀이, 구성 놀이 등의 형태가 더 많다.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기 어려운 유아 시절에 아버지의 양육 참여는 아이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2. 사용하는 언어의 차이
엄마의 감성 언어와 달리 아빠들은 좀 더 이성적이고 성인이 쓰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빠의 언어는 논리적 이성을 담당한다고 알려진 좌뇌를 자극하여 문제 해결 능력과 언어적 능력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

3. 자녀와 접촉하는 시간의 차이
아무래도 대부분의 가정에서 자녀들은 아빠와 접촉하는 시간보다 엄마와 접촉하는 시간이 더 많다. 현재까지 나온 연구들은 이런 상황에 희망적인 결과를 제시하는데, 아빠의 양육 참여에서는 양보다 질적인 부분이 훨씬 중요하다는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버드 그랜트 연구(Harvard Grant Study)에 따르면 아빠와 엄마의 양육이 아이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엄마와 좋은 관계는 연봉을 높이고 치매 발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고, 
아빠와 좋은 관계는 불안 증상 등의 정서적 안정 효과와 노년기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자상하고 자신감 있는 아빠들의 뇌는 구조적으로 다르다?


아빠와 아이들 66명을 연구실로 초대해 함께 퍼즐을 풀어보도록 했다. 퍼즐을 푸는 동안 아빠와 아이의 뇌를 스캔해 뇌 활동을 기록했고 연구 결과, 좋은 아빠라고 높은 점수를 받은 아빠들의 경우 퍼즐을 푸는 동안 아이의 뇌와 더 잘 일치한다는 것을 밝혀냈고 높은 점수를 받은 아빠일수록 시상하부 부피가 더 컸다. 
또한 아빠(66명 중 50명)의 뇌 구조, 특히 시상하부의 크기가 아버지의 보살핌에 대한 믿음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관찰했다. 아빠들의 시상하부 부피는 또한 얼마나 그들이 자녀들과 상호작용을 즐기는지 보고한 점수와 긍정적인 상관도를 가지고 있다.


아이에 대한 엄마의 영향력과 아빠의 영향력이 다르다!

 
세심하게 보살피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며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엄마의 영향력이라면 
아이의 진취성과 성취욕을 키우는 데는 아빠의 영향력이 힘을 발휘한다. 
특히 남자아이에게 아빠는 가장 가까이 있는 경쟁상대이자 멘토 같은 존재이다. 남자아이는 클수록 엄마 혼자 감당하기 힘들며 아빠 역할이 중요해진다. 성장할수록 남자아이는 엄마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는 아빠가 같이 놀아주고 상호작용하면서 보여주는 모습을 알게 모르게 배운다. 이 속에서 아빠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신념이 아이에게 전달된다. 아빠는 엄마와 다른 가르침을 주므로 아이는 좀 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다. 
 

아빠는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는 것이 좋을까?


아빠의 놀이는 엄마와 달리 격렬하다. 엄마가 보기에는 위험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하지만 이런 과격한? 놀이는 아이의 신체 발달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 아이는 아빠와 뒹굴면서 어떻게 몸으로 놀고 어떻게 감정을 분출하는지, 화는 어느 정도 내고 어떻게 멈추는지 배운다. 위험하지만 아이는 아빠가 자신을 잡아준다는 생각에 안심하고 놀이를 즐기며 이 과정에서 아빠와 유대감이 더욱 강해진다.
격하게 놀다 보면 아이도 흥분하기 때문에 거친 행동이 나올 수 있다. 자칫 즐겁게 노는 시간이 나중에는 혼나는 시간으로 바뀔 수 있으므로 놀이 전에 미리 규칙을 정하는 것이 좋다.
 
 
 

[번외 편!!] 아빠와 함께하는 오감 발달법 알아보기!


촉각, 스킨십 많이 하기!
피부는 제2의 두뇌라고도 한다. 아이에게 신체접촉을 많이 해줄수록 애착 관계 형성과 함께 두뇌도 발달한다. 잠자기 전 베이비 마사지를 통해 아이와 스킨십 시간 늘리기를 추천한다. 자기 전 아이에게 마사지를 해주면 숙면 유도는 물론 혈액순환 촉진으로 안정과 사랑을 느끼며 애착 형성에 도움이 된다.

시각 발달법!
생후 3개월까지는 흑백 모빌이나, 초점 책이 가장 좋은 시각 발달법이다. 3개월 이후 아이가 목을 가누기 시작할 경우, 아빠가 안아서 주위를 구경시켜 주기, 누워 있던 상태에서 일어나 새로운 시야가 확장되면서 시각이 더욱 발단된다.

청각 발달법!
아빠의 목소리는 엄마의 목소리보다 중저음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책을 읽어준다면 엄마가 읽어줄 때보다 아빠의 목소리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재우거나 달랠 때 동요를 불러주는 것도 청각에 좋은 자극법이다.
 
사랑하는 남편님, 칸이 아빠!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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