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이가 태어난 후 가족을 포함하여 친구, 회사 동료, 지인 등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았다. (티스토리 구독자님들 포함❤️)
응원의 메시지뿐 아니라 칸이를 위한 육아용품은 물론 아기 옷, 기저귀, 백화점 상품권, 그리고 현금까지 참 많은 걸 받았다.
But!! 아기가 태어나고 조리원에서 산후조리 비용 + 마사지로 4백만 원 가까이 들었고, 응급 제왕수술을 했던 나는 병원비만 150만 원이 나왔다. 왜 대한민국의 많은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꺼리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바로 Money! 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첫아기라 그런지 부족함 없이 이것저것 다 해주고 싶은 마음에 육아용품 사는데 에만 2~3백만 원 가까이 들었고, 그 비용은 임신 중 35주까지 근무하며 월급이 나올 때마다 질러두었다. (후회는 없지만, 육아용품을 잘 모르던 시절엔 무조건 비싸고 좋은 것만 사다 보니 불필요하게 들어간 비용도 없지 않아 있다. 언제가 될지 모를 둘째 때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야지 또 한 번 다짐하며...!)
여하튼 서론이 길었지만 초기 비용을 제외한 양가 부모님에게 받은 돈은 내 명의의 카카오뱅크 통장에 고이 모셔뒀다.
이뿐만 아니라 매달 부모 급여 70만 원과 아동수당 10만 원 역시 첫 달을 제외한 이후 모든 돈은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다.
내 이름이 아닌, 칸이 본인 명의의 통장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도장까지 주문 제작을 완료해 둔 상태인데, 제1 금융권 통장을 만들려면 대부분 대면 업무가 필수였다.
아기 통장을 만들 때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할 수 없는 걸까?
정답은 23년 5월 8일부터 가능하다!
제1 금융권의 입출금 통장, 주택청약 통장, 평균 7.8%의 적금 통장을 만들 수 있지만 금액 제한이 있으며 혜택과 조건이 꽤나 까다롭다.
입출금 통장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하루 30만 원씩만 출금이 가능하도록 제한되어 있으며 계좌를 해지하려면 통장을 만든 부모 외에 다른 부모가 와서 인감증명서를 제출하고 꽤나 까다로운 절차가 있었다.
그리고 아기의 경우 주택청약통장은 크게 필요 없다. 미성년자 청약통장은 최대 2년, 24회까지만 인정되기 때문에 0세부터 미리 만들어줄 필요가 없지만 청약+적금 통장을 같이 만들면 적금 5%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필요해도 같이 만들어버리는 추세이다.
'예솔아 아빠가 카카오랑 삼전 샀어!'라는 멘트를 언젠가 나의 아들인 칸이에게도...
칸맘이 주로 사용하는 증권 앱 삼성증권이다. 키움증권, 나무증권, 한투증권 등 다양한 증권 앱을 사용해 봤지만 삼성증권만큼 편한 앱은 없었다. 부모가 주로 사용하는 앱으로 자녀 주식 계좌를 만들면 화면이 달라 매수, 매도 시 헤맬 일도 없고! (몇 번이나 실수한 건 안 비밀... 팔아야 하는데 사고 있고, 사야 하는데 팔던 시절이 있었지... 풉)
우리 아이 비대면 계좌 개설 시 미리 준비해야 할 필요 서류는?
실명 확인을 위한 부모 신분증 :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직접 촬영해야 하므로 어두운 배경에 빛 반사 없이 찍을 준비하기!
가족관계증명서 : 3개월 이내 발급된 주민등록번호가 전부 공개된 상태의 문서
기본증명서 : 3개월 이내에 발급된 기본증명서로 전부 공개된 상태의 문서
위 서류가 준비됐다면 아래 페이지를 참고하여 10분 만에 비대면 계좌 개설하기!
자녀의 기본 정보 입력 > 부모 휴대폰 본인 인증 > 신분증 확인 > 계좌정보 입력(ID 발급, 투자자 정보 확인서, 투자성향 입력 및 등록) > 타 금융기관 본인 계좌 확인 > 개설 완료 끝!
10년, 혹은 20년이 지나 투자한 돈의 10배 혹은 100배가 되어있을지도 모르니 칸이가 20살 되는 해에 이 블로그 글과 함께 통장을 건네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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